연천군, 금빛농장 상황버섯 수확 중 - 금년 수확 물량 3톤 예상

연천군농업기술센터의 귀농귀촌, 강소농 경영개선실천교육 성공사례

권미영 기자 | 기사입력 2016/12/22 [22:19]

연천군, 금빛농장 상황버섯 수확 중 - 금년 수확 물량 3톤 예상

연천군농업기술센터의 귀농귀촌, 강소농 경영개선실천교육 성공사례

권미영 기자 | 입력 : 2016/12/22 [22:19]
▲ 금빛농장 상황버섯     © 권미영 기자
▲ 연천군 금빛농장  버섯수확      © 권미영 기자
▲  연천군 금빛농장  버섯수확    © 권미영기자
▲    연천군 금빛농장 이종현 대표               권미영 기자
금빛농장 상황버섯 수확 중 동영상    © 권미영 기자

‘나에게 강소농은 인생 후반전에 터닝 포인트이다’
“결승골은 원래 후반전에 터지는법!!” 귀농의 꿈 성공적으로 이뤄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에 위치한 금빛농장에서는 상황버섯 수확이 한창이다.
통나무에 탐스럽게 붙은 버섯을 떼어내고 불순물을 제거하며 상황버섯의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가족과 지역의 지인들이 모여 애지중지 상황버섯을 매만지고 있다.

연천군에 상황버섯농장이 들어온 것은 1년 남짓이며, 이 농장의 이종현 대표는 서울의 고등학교 교사로 30년간 재직하다가 퇴직을 한 후 1년의 귀농준비와 예행연습을 통해 상황버섯을 선택하여 재배기술을 익혔고 부부가 함께 연천으로 귀농했다.

군남면 남계리의 한탄강변에 1,800여평의 시설하우스를 짓고 귀농 전 공부했던 상황버섯 농사를 지으며 뜨거운 하우스 안에서 직접 풀을 뽑고 또 뽑으며, 또 오랫동안 방치되어 먼지가 풀풀 나는 마른 땅을 일구며 채소를 심고, 가뭄에 죽이기도 하고 또 심고를 반복하며 인간승리를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종현, 유미자 대표는 생소한 농사일을 하면서도 2015년에는 짬짬이 연천군농업기술센터의 귀농귀촌교육에도 참여하며 연천에서의 적응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2016년 1월에는 연천군의 브랜드 남토북수 인증 신청, 심사를 하여 인증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생산부터 경영비와 인력난에 쪼들리고 수확 후 판로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업생산자는 ‘을’ 일 수 밖에 없는 현실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만 들었다고 한다.

이즈음 연천군농업기술센터의 강소농 경영개선실천교육을 접하며 농업도 경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한 결과 강소농 교육의 컨설팅 등을 통해 상황버섯의 국내 판매처를 확보하고, 해외 수출도 진행하게 되었다.

또 농촌진흥청 2016 강소농성과보고회에서는 ‘나에게 강소농은 인생 후반전에 터닝 포인트이다’란 제목으로 강소농 성공사례발표를 하여 500여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귀농`귀촌 성공사례로도 손꼽힌다.

금빛농장의 이종현 대표는 “결승골은 원래 후반전에 터지는법!!” 이라며 앞으로의 상황버섯 농사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다음은 이종현 대표와의 대담이다.    

○질문1, 지금 수확하고 계시는 상황버섯의 판로및 판매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답, 년 수확 물량은 3톤(3,000Kg)예상됩니다.
 유통시장을 다변화하여 그동안 준비해왔던 일본수출이 조만간 결정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농촌진흥청 주관 강소농 창조농업대전에서 홍보한 결과 12월에 쇼핑몰 입점문제로 밴더사와 미팅이 잡혀있습니다.  
  지금 수확한 물량 중에 1톤 정도는 중간 유통업자에게 판매가 되었고, 앞으로 수확할 물량도 1톤 정도는 판매가 확정된 상태입니다.    

○질문2, 앞으로의 생산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답, 생산기반을 전반적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그동안 생산방식이었던 지면재배에서 공중재배로 바꾸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1.공중재배를 통하여 수확된 생산물이 지면재배보다 수익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고(약30%)
  2.수확에 따른 인건비가 대폭 절감되며
  3.상품의 질이 높아짐
  4.수확횟수가 3-4회로 늘어남으로 또한 수익성이 높아집니다.    

○질문3, 앞으로의 또 다른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
  1.버섯 농장의 보급으로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며
  2.고용창출에 기여
  3.연천지역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1.연천군수가 인증한 남토북수 인증 획득하였고
  2.GAP인증과 친환경인증 출원중(11월중 인증확정)
  3.2017년 G마크 인증목표
  4.버섯종균기능사(농촌진흥청장 인증) 자격을 획득하여 농장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교육 등에 참여하여 더욱 연구하며 발전하는 농장이 되도록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대담 : 이종현 대표, 권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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