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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축복의 결혼예배, 아름다운 카페 ‘플로리안’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교회, 지역주민이 부르면 달려가는 교회, 전곡감리교회
 
민재정 기자 기사입력  2018/06/08 [07:04]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교회, 지역주민이 부르면 달려가는 교회, 전곡감리교회

        축복의 결혼예배, 아름다운 카페 ‘플로리안’

    본 기자는 5월 26일 전곡읍 소재 전곡감리교회에서 뜻 깊은 결혼예배와 카페가 있다고 하여 전곡감리교회를 찾았다. 그리고 교인들과 박진구 목사를 만나 결혼예배는 무엇이며, 또 카페 ‘플로리안’은 어떤 곳인가를 알아보았다. - 편집자 주 -





                                      축복의 결혼예배





    전곡읍 소재 드넓은 들판 위에 우뚝 선 전곡감리교회(박진구 담임목사)의 본 당에서는 아름다운 신혼부부 한 쌍을 축복하는 결혼예배가 진행되며 축복으로 충만했다. 하객 200여명이 축하하는 가운데 꽃으로 장식된 연단에서 결혼예배는 시작됐다.

    신랑신부가 입장을 시작으로 화촉점화, 개식사, 찬송, 성경봉독, 설교, 혼인서약, 축복기도, 성혼선포(지금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김용찬 군과 김수경 양의 부부됨을 공포하노라. 하나님께서 짝지워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축가, 축도 및 광고, 신랑신부 인사,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주례는 박진구 목사로 ‘신부는 신랑에 순종하고 신랑은 신부를 목숨을 걸고 위하라’는 설교와 함께 신랑신부에게 행복과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했다.

    축가는 성악가로 구성된 전곡교회 남성중창단의 ‘이렇게 아름다운 하늘아래’ 와 함께 신부 남동생의 ‘언제나’ 라는 축가가 잔잔한 울림을 주며 신랑신부를 축하했다.

    이어 축도 및 광고가 끝나고 신랑신부의 부모님과 친척, 그리고 하객에 대한 인사, 사진촬영을 끝으로 성스러운 결혼예배는 모두 끝났다.






                                              혼인서약

(신랑)

신랑 김용찬 군은 신부 김수경 양을 아내로 맞이하여 한 평생 어떤 형편에서든지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고 도와주고 위로하면서 부부의 대의와 남편의 본분을 다할 것을 살아계신 하나님과 모든 증인들 앞에서 확실히 서약합니까? 네.

(신부)

신부 김수경 양은 신랑 김용찬 군을 남편으로 맞이하여 한 평생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고 도와주고 위로하면서 부부의 대의와 아내의 본분을 다할 것을 살아계신 하나님과 모든 증인들 앞에서 확실히 서약합니까? 네.





                                               피로연



        하객들을 위한 피로연(식사)는 교회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푸짐하게 차려졌다.





                                        감사의 인사

오늘 저희 두 사람이 새로운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지금까지 사랑으로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희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주시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시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 가정에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5월 26일



신랑 김용찬, 신부 김수경 올림





            아름다운 카페 florian(플로리안)

    개업을 한 지 2년 반 정도 됐다는 florian(이하 : 플로리안)은 전곡감리교회가 교회 옆에 건립한 100여평(1, 2층) 규모의 카페 이름이다.

    이 카페 ‘플로리안’에서는 커피 등 여러 종류의 차를 수제로 만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서 이익은 박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로서 운영되기 때문에 이익이 발생된다고 한다.

    이렇게 연천지역 군민들이 애용하고, 교인들의 자발적 자원봉사로 모아지는 카페의 이익금을 지역사회로... 소외계층으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름다운 카페 ‘플로리안’의 정신이다.








                          사회 환원, 어떻게 이루어지나?

    전곡감리교회에는 박진구 목사를 중심으로 청장년선교회(회장 오용록 집사)와 10여선교회(회장 이혜민 집사)가 구성되어 있고, 교회의 허드렛 일을 도맡아 하는 교회의 아름다운 일꾼으로 이날 결혼예배를 온몸으로 봉사했고, 정인화 장로가 주도한 행사라고 한다.

    그 동안 정인화 장로와 청장년선교회, 10여선교회는 매년 사랑의 봉사활동으로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로하며,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찾아 연탄을 나눴고, 건축기공에 참여하며 쌀 나누기 등 봉사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홀부모님의 칠순잔치를 열어드리며, 미얀마 고아원 설립, 낙도 오지교회와 자매결연을 맺는 봉사활동도 시행해 왔는 데 이러한 자원봉사활동의 비용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이날 결혼예배의 주인공인 신랑 김용찬 군과 신부 김수경 양은 두 아이를 둔 부부다. 이 부부는 그 동안 가정형편상 아이 둘을 낳고 살면서도 결혼식을 못하고 살아왔다.

    이를 알게 된 청장년선교회와 10여선교회는 새로운 착안으로 이렇게 아이를 낳고 부부로 살면서도 형편상 결혼을 못하고 있는 부부를 위한 결혼예배를 제안했고, 모두가 찬성함으로서 처음 시작한 결혼예배라고 한다. 이러한 결혼예배의 총비용은 아름다운 카페 ‘플로리안’에서 발생한 판매 이익금으로 시행했다고 한다.





                                  설거지하는 목사님

    교회 목사하면, 근엄함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기자가 만난 박진구 목사는 오래 사귄 지인과 대화하는 듯한 친밀감을 느끼게 했다. 그래서 기자는 교인들에게 ‘박진구 목사님은 어떤 분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설거지 하는 목사님’ 이라는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지난 약 2주 전 교회식당에서 점심식사가 끝났는 데, 박진구 목사님이 교인들이 식사를 하고 싱크대에 넣어둔 식기를 닦으며 설거지를 하시더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설거지는 남자들은 안하고 여성들만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내가 먼저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사람들도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하는 것’ 이라고 하시더라는 것이다. 그 후 교회 장로님들도 너도 나도 나서서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몸소 실천하는 박진구 목사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교회, 지역주민이 부르면 달려가는 교회

    카페 ‘플로리안’에서 커피 한잔을 함께하며 ‘결혼예배 시행 배경과 목적,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박진구 담임목사는 ‘카페 플로리안’은 문을 연지 2년 6개월 정도 됐는 데, 어떻게 하면 지역주민을 위한 일을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건립했다고 한다.

    그 실천으로 2017년에는 소외된 어르신들의 ‘칠순잔치’를 시행했고, 올해는 오늘과 같은 ‘결혼예배’를 시행했고, 매년 1회씩 소외계층 관련 자원봉사활동은 계속 시행될 것이라며, 전곡감리교회는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교회, 지역주민이 부르면 달려가는 교회가 되고자 실천하며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박진구 목사의 답변에 행복과 축복으로 충만됨을 느끼면서 본 기자는 아름다운 카페 ‘플로리안’을 나왔다. 보다 궁금한 사항은 전곡감리교회 전화 832-3586 로 문의하면 된다.

                                                                                - 민재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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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08 [07:04]  최종편집: ⓒ 경기북부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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