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귀농귀촌회, 월례회 개최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와 어려움을 공유, 구석기축제 참가 논의

권미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3/29 [14:10]

연천귀농귀촌회, 월례회 개최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와 어려움을 공유, 구석기축제 참가 논의

권미영 기자 | 입력 : 2017/03/29 [14:10]
▲ 연천귀농귀촌회, 월례회 개최       © 권미영 기자
▲ 연천귀농귀촌회, 월례회 개최       © 권미영 기자
▲연천귀농귀촌회, 월례회 개최       © 권미영 기자

연천귀농귀촌회(회장 박상호)는 지난 25일 백학면의 임진강능이백숙에서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월례회에는 연천군에 귀농한 회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5월3일~5월7일까지 개최되는 구석기축제 참가 준비 및 연천귀농귀촌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 졌다.

이 자리 에서는 회원들의 근황을 이야기 나누고 회원 상호간 상담의 자리가 되기도 했으며, 올해 가입한 회원의 귀농준비 미흡으로 인한 어려움과 정착하는 동안에서 겪은 규제로 인한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또한, 고령사회인 농촌에서 젊은 귀농․귀촌인들이 정착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좀 연구해보자는 의견도 있었다.

귀농한지 얼마 되지 않은 한 회원은 “농업경영체 등록에 어려움을 많이 겪으며 오랫동안 골머리를 앓았는데 해결이 되어 이제 좀 편안해졌다.”며 관공서 업무가 좀 부드러워 지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또 다른 귀농인은 “지인이 귀농을 하기위해 땅을 찾고 있었는데 우리 회원이 운영하는 중개사를 이용하여 저렴한 가격에 좋은 땅을 구입했다고 귀농인들 간 커뮤니케이션이 이렇게 중요하다.”며 “귀농․귀촌인들이 서로 협력하여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장남면에 정착한 한 회원은 “날마다 혼자서 마당을 꾸미느라고 중노동을 하고 있다. 귀농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임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농업기술센터의 교육 덕분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센터의 교육은 빠짐없이 받을 예정이다.”며 앞으로의 교육일정을 챙기기도 했다.

한편, 이번 월례회 장소를 제공한 양귀순, 최용열 회원은 귀농을 하여 미산면에 YC글램핑을 조성하며 정착한 아들이 득남, 득녀를 했고, 근래에는 또 다른 아들을 정착시키기 위해 백학 임진강변에 능이백숙식당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연천군 인구절벽을 이야기 하는 현 시점에서 볼 때  귀농․귀촌인들이 인구유입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었다.

이번 모임을 진행한 연천귀농귀촌회는 2015년 4월에 실시한 연천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교육을 수료한 후 모임을 결성하였고, 해마다 새로운 회원들이 가입을 하여 서로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와 어려움을 공유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견학, 체험 등을 하기도 하며, 구석기축제, 농산물큰장터 등 연천군의 행사에도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각 회원들 농장에서 봉사활동 등도 서로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또 회원들마다 성공적으로 귀농을 이루고 영농현장에서도 지역의 모범이 되어 농촌진흥청 주최 행사에 강의를 나서기도 하며, 연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귀농인의 정착사례를 활용하기 위해 귀농귀촌교육 시 선배와의 시간을 마련하여 실제 정착한 귀농인이 성공사례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고 있다.

월례회를 마치며 박상호 회장은 “나누었던 많은 얘기들, 어쩌면 꿈이자 극복해야 할 현실적 난제일 수도 있는데, 이러한 모임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부상조의 틀을 맞춰가지 않나 그리 생각합니다. 가급적 많은 회원님들께서 뜻을 같이 해 주시길 바라며, 구석기축제 때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 참여자로서 농산품목 판매 준비와 판매봉사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천귀농귀촌회 월례회에는 2015년 당시 연천군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교육을 담당했던 안영미 과장을 초빙하여 도움말을 듣기도 하고 귀농귀촌 및 영농활동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안영미 과장은 “서로 협력하며 잘 지내고 계시니 뿌듯하다. 궁금한 사항이나 도와드릴 일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다.”고 밝혔다.
연천귀농귀촌회 밴드 http://band.us/#!/band/5528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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